1)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영양의 불균형

 건강은 한 개인이 처한 생활환경, 유전, 보건, 의료서비스, 생활방식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건강문제 전문가들은 현대인에게 사망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중 50%이상이 식사, 운동, 스트레스, 수면 등의 생활방식과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식사내용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고 하였다. 또한 개인이 어떤 식품을 선택하여 어떠한 식생활을 영위하게 되느냐 하는 것은 개인적인 기호나 식습관 뿐 아니라 한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구조 등 종합적 환경변화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원시시대의 인류는 살기위해 산야를 뛰어다니면서 식품을 찾아 구하는 생활을 추구해왔다. 그러다 농경문화를 세운 것이 큰 전환기가 되어 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식량생산의 기술을 진보시키고, 조리공부는 물론 비축 및 보존을 위한 가공기술을 개발하여 식사문화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훌륭한 식품차례를 만들어 왔다. 그러나 식량이 풍부해지고 미식을 해결하는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식품을 반자연적 방향으로 개선시키는 결과를 낳게되어 건강장해의 커다란 원인이 되고 말았다. 21세기에서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때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식생활이 풍요로워 졌으며 식품의 절대 부족으로 인한 기아나 영양실조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라졌다.

 오히려 최근의 조사결과들은 열량과 영양의 과다섭취로 인해 지방섭취량의 증가현상이 지적될 수 있고,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따른 영양불균형이 증가하고 있다. 즉 대량생산방식의 정제가공식품군이 생겨났고 가공도중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등 풍부한 영양소가 손실되었기 때문에 영양조성의 조화를 잃은 식품군으로서의 측면이 점점 나타났다.

 이들 정제가공식품군이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커다란 원인의 하나로 된 이유는 인류가 오랜 역사중에 자연식품에 적응해온 관습을 멋대로 바꾼 것이기 때문이다.

2) 생활습관병 발병률의 증가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질병의 상태도 아니면서 건강하지는 않은 반쪽건강상태에 있으며 뇌졸중, 동맥경화증, 고혈압, 암, 당뇨병, 만성간질환, 만성위장병, 만성신장병 등 만성적 퇴행성질환의 발명률이 증가되어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만성적 퇴행성질환은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증가되어 더욱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지금까지 의학은 감염증으로 인한 전염병과 결핵 등의 영양부족에 의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그 목표였다.

  그러나 만성퇴행성질환은 병에 걸린 후에는 치료하고자 하여도 일단 나빠진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회복되기는 어려우므로 이러한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하여 현재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킨다는 입장에서 예방 의학 측면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현대인의 이러한 건강상태의 변화가 생활환경의 의학 측면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현대인의 이러한 건강상태의 병화가 생활환경의 변화 특히 식생활의 변화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기원전 400전 의학의 원조하고 불려왔던 히포크라테스는 이미 그 당시에 질병은 음식으로 고칠 수 있으며, 적절한 음식의 선택이 건강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현대의학은 만성퇴행성질환을 식생활습관병이라 부르는 등 매일 접하고 있는 음식과의 밀접한 관계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신체의 건강을 위해 필수아미노산 외에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필요 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영양소의 체내역할은 다양하며 상호간에 유기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한가지 영양소라도 과다 또는 부족하면 영양균형이 깨져 건강에 해를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식품과 영양에 대한 지식이 일상의 식생활에 적극적으로 반영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은 올바른 시사지침을 마련하는 등 식생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질병예방에 효과를 얻게 된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는 의료비를 억제하고 국민건강유지 및 증진을 할 수 있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3) 고령화 사회의 도래

 우리나라는 2005년 기준 65세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 9.1%를 점하고 있으며 2010년대에 11.0%높아져 2026년에는 20.8%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평균수명이 지난 70년에 63.2세에서 2000년 75.9세로 높아진 것으로 보아 2010년대에는 79.6세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하여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었기 때문이며, 의학기술의 발달로 먹지 못해 생기는 웬만한 질병은 치료가 가능하고, 의약품의 다양한 개발로 인해 병에 대한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노인의 전반적인 영양섭취실태를 파악한 자료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영양권장량에 많이 미달되며 특히 단백질, 칼슘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의 식물성식품 섭취위주의 식사패턴이 노인들에게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기에는 영양소의 밀도가 낮기 때문이다. 덕우기 생활보조대상자중에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층 노인의 영양섭취는 매우 불량할 가능성이 높다

<표 1> 한국인의 평균수명 추이

1971년	1980년	1990년	2000년	2005년	2010년	2020년	2030년	2050년
62.3세	65.7	71.3	76세	78.6세	79.6세	81.5세	83.1세	86세

자료 : 통계층, 장래인구추계 결과(2005)

4) 건강에 대한 의식의 변화

 국민소득이 증가와 함께 일반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 절대적 빈곤속에 경제건설에 매진해야 했던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자신의 건강에 대한 문제가 국민경제의 향상과 의식주 문제의 개선에 따라 주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한 어느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0.2%가 건강을 선택함으로써 건강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러한 의식구조는 향후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조사에 있어서는 국민의 64.3%가 특별한 방법을 모색하지 않고 있으며 식사조절 및 보약, 영양제가 18.2%를 점유하는 데 반하여 운동은 11.9%에 그치고 있다.

 산업발달의 과정에서 야기되는 각종 공해의 발생과 그 폐해의 심각성이 매스컴에 의해 노출되면서 소비자들은 농약이나 화학비료에 오염되지 않는 자연지향적 무공해식품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이 건강관리의 한가지 방법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